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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이스 오프" 세월이 무색한 고퀄리티의 액션 영화 그 때 당시 손 떨리는 조합 "니콜라스 케이지" + "존 트라볼타"는 첫 장면부터 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습니다. 냉혈한 테러리스트 캐스터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가 저격총으로 FBI 요원 숀 아처(존 트라볼타)의 아들을 죽이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이 충격적인 도입부는 영화 전반에 깔린 비극성과 집요함을 보여줍니다. 그 후 아처는 캐스터를 잡는 데 집착하게 되고, 마침내 그를 생포하지만 더 큰 음모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LA에 숨겨둔 폭탄입니다.문제는 그 위치를 아는 유일한 인물이 식물인간 상태가 된 캐스터라는 점입니다. FBI는 극단적인 선택을 제안합니다. 바로 ‘얼굴 이식 기술’을 통해 아처가 캐스터의 얼굴로 변장해 동생을 속이고 정보를 빼내는 작전입니다. 이 설정부터가 말도 .. 2025. 5. 16.
승부 - 이병헌과 유아인의 연기력 1. 기대 없이 본 바둑 영화 "승부"승부는 흔히 영화 소재로 다뤄지지 않는 ‘바둑’을 중심에 둔 작품입니다. 대중적으로는 생소하고, 화면의 역동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바둑은 그 규칙이나 전략이 익숙하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존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라는 바둑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 그리고 이병헌과 유아인이라는 두 배우가 각각 스승과 제자 역할로 등장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생겼습니다.이 영화는 단순한 바둑 대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얽힌 인간관계, 감정, 시간의 흐름에 집중합니다. 특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서 시작해 라이벌로 변해가는 두 인물의 심리와 감정이 주요 서사로 구성되며, .. 2025.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