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라 (Money Tree) 키우기, 행운을 부르는 실내 식물

 

파키라(Money Tree)는 이름부터가 복을 부를 것 같은 식물입니다. 실제로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는 재물운을 상징하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도 선물용이나 개업 화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줄기를 세 갈래 이상 꼬아 올린 모습이 독특하고 장식적이어서 인테리어용으로도 자주 사용되며, 실내 어느 공간에 두어도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크기에 따라 테이블 위에 두는 미니 사이즈부터 바닥에 놓는 대형 파키라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요. 무엇보다도 강한 생명력과 적응력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파키라

행운과 건강을 함께 키우는 관리법

파키라는 관리 난이도가 낮지만 몇 가지 환경만 잘 맞춰주면 한층 더 건강하고 보기 좋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을 참고해보세요.

 

• 온도: 18~28도가 적정하며, 겨울철에는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잎 떨어짐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습도: 평균 이상의 습도를 좋아합니다. 잎이 얇지 않아 건조한 환경에서도 어느 정도 버티긴 하지만, 실내 습도가 너무 낮으면 잎 끝이 마를 수 있습니다. 가끔씩 잎에 분무해주면 윤기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햇빛: 밝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실내 창가나 형광등 아래에서도 잘 자랍니다. 빛이 너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라거나 잎이 축 늘어질 수 있어요.
• 물 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봄3주에 한 번으로 주기를 조절하세요. 물이 고이면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되므로 배수도 중요합니다.
• 비료: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체비료나 다용도 영양제를 희석해서 주면 좋습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 기타 관리: 꼬인 줄기는 시간이 지나며 두꺼워지는데, 가지가 너무 늘어지면 살짝 잘라주어 수형을 유지해주세요.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 정도로 충분합니다.

실내를 바꾸는 존재감, 파키라가 주는 안정감

파키라는 식물 자체의 상징성은 물론이고, 외형에서도 안정감과 단단함이 느껴지는 식물입니다. 줄기의 꼬임과 잎의 균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특히 거실이나 현관 입구에 두면 공간에 활력을 더해주고, 화분 크기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키우다 보면 줄기에서 새로운 싹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생명력의 경이로움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매일 보는 공간에서 식물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파키라와 함께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