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 2" (2024): 감정들의 사춘기 생존기, 더 복잡해진 우리 마음의 이야기
반가운 얼굴들, 그리고 새로운 감정의 등장‘인사이드 아웃’이 처음 개봉했을 때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감정을 이렇게도 재치 있게 풀 수 있다는 점에서 감탄했었죠. 이번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그 감정 친구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그런데 이번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주인공 라일리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13살 소녀가 되었고, 그만큼 감정의 세계도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이, 소심이 이 다섯 감정에 더해 '불안', '수치심', '질투', '권태' 같은 낯선 감정들이 추가되며 이야기는 한층 더 다층적이고 풍성해졌습니다.기존 캐릭터들과의 케미도 여전하지만,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며 익숙한 구조에 신선함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고, 사춘기 특유의 복..
2025. 6. 4.